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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김성복,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자 선정

입력 : 2025-01-17 23:56:57 수정 : 2025-01-17 23: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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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자로 조각가 김성복 선정
전통의 현대화와 해학성 우화성 등 일관된 조형세계 구축

조각가 김성복(61) 성신여대 교수가 제14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은 협회 회원들의 추천을 받은 후 ‘작가상 선정위원회’가 심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선정위원으로는 협회 김병수 회장과 윤진섭, 이경모, 최형순 평론가가 참여했다.

 

김성복 조각가

심사위원단은 “김성복은 오랫동안 도깨비, 호랑이, 달리는 사람 등 전통의 현대화라는 상투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학성과 우화성으로 잘 극복, 일관된 조형세계를 이룩해 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며 특히 “근래에는 대규모 설치작업을 통해 웅대한 스케일의 작품세계를 선보인 것 또한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김병수 회장은 “김성복은 조각을 넘어 설치를, 정지된 화면을 넘어 시간이 있는 영상을, 조각에 이어 회화로 표현하면서도 강한 조각적 여운을 남기는 서사성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연작을 통해 전통 석조각은 물론 금속, 목조 등 다방면에 장인정신이 깊이 수반된 작업으로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는 “한국미술평론가협회의 위상에 걸맞은 수상 작가”라고 평가했다.

 

작가 김성복은 입체와 설치, 조각 작업과 영상 작업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예술의 영역을 확장하는 전방위적 작가로 알려져 있다. 홍익대 조소과와 동대학원 조각과를 졸업했다. 사비나미술관, 문신미술관 등에서 18회의 개인전을 치렀고 강원트레엔날레, 창원조각비엔날레 등 400여 회의 국제전, 기획전, 단체전에 참여했다. 2002년 ‘미술세계 작가상’, 2009년 ‘청작미술상’, 2013년 대한민국 ‘국회의장 문화예술공로패’, 2023년 ‘문신미술상’을 수상했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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