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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입양하겠다’는 박지원 “‘좋은 주인’에게 충성하는 진돗개로”

입력 : 2025-01-17 17:05:54 수정 : 2025-01-17 17: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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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KBC 광주방송에서 “김건희까지 감옥 가면”
2022년 3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반려견 토리가 한강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팬 커뮤니티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16일 “윤석열, 김건희라는 나쁜 주인에게 충성하는 법을 배웠으니 진도에 데려가 교육시키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 ‘토리’를 좋은 주인에게 충성하는 진돗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C 광주방송 ‘여의도 초대석’에 나와 “진돗개는 주인에게 충성하는데 김건희까지 감옥에 가면 주인 따라서 (토리가) 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진 ‘입양을 받겠다는 건가’라는 진행자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는 와중에도 직원의 샌드위치를 만들고, 토리를 보고 갔는데 섬세하다고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내란 수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되기 전, 탄핵 심판을 조력 중인 변호인단에게는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줬다고 알려졌다. 공수처 검사의 체포영장 제시에는 ‘알았다, 가자’라면서 관저를 떠나기 전, ‘토리 한 번 더 봐야지’라며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같은 날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와의 통화에서 이처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6일 KBC 광주방송 ‘여의도 초대석’에 나와 발언하고 있다. KBC 광주방송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박 의원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전후 김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의 관저 내 강아지 산책에 대해서는 “얼마나 초조하면 그렇게 하겠나”라고 반응했다. 그리고는 “김건희는 곧 감옥에 가야 한다”며, “남게 되는 토리가 나쁜 주인에게 충성해 (혼자) 기다리지 않게 하고 교육을 시켜서 좋은 주인에게 충성하는 우리 진돗개답게 기르자는 거다”라고 거듭 말했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 관저 인근에 모였다가 내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채널A 방송 인터뷰에서 김 여사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면서도 “얼굴이 형편없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은 “윤석열과 김건희의 지은 죄가 얼마나 많은가”라며 “이걸 용서하면 안 된다”고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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