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명 빵집인 성심당이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해킹당했다. 지난해 온라인몰 홈페이지 해킹에 이어 두 번째다.
19일 성심당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 탈취를 당했다. 이틀이 지난 이날까지도 공식 인스타계정은 이용이 불가한 상태다.
성심당은 본점 SNS 계정을 통해 이같이 공지하며 “계정 관리가 불가해 현 시각부터 계정 복구 시까지 업로드되는 게시물들은 성심당과 무관하며, 해당 계정으로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무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성심당은 현재까지 해킹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던 고객들은 ‘작년엔 성심당몰 해킹당해서 거의 1년을 못 쓰게 되더니 이번엔 인스타인가요’, ‘대전이 공격당했다’, ‘사이버 장발장’ 등의 댓글을 달며 우려를 나타냈다.
성심당은 지난해 5월에도 온라인 쇼핑몰인 ‘성심당몰’에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되는 해킹을 당했다.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고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한 성심당은 최근 온라인몰을 복구한 뒤 재개했다.
성심당 측은 “인스타그램 고객센터에 문의해 놓은 상태로,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정 복구 때까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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