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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20일(현지시간) 취임… 행정명령 100건 칼 뺀다

입력 : 2025-01-19 17:57:52 수정 : 2025-01-19 17: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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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 차단·관세 확대 핵심
“시진핑과 무역균형·틱톡 통화”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고 돌아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한다.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약 100건의 행정명령을 통해 불법이민자 추방, 보편 관세 부과, 화석연료 에너지 사용 확대 등 자신의 주요 공약을 실현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가운데)이 손을 흔드는 모습. AP연합뉴스

20일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머물던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떠나 18일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의 덜레스 공항을 통해 워싱턴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500여명의 후원자, 가족, 지지자 등과 함께 버지니아 스털링의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불꽃놀이, 비공개 만찬 행사를 가졌다.

AP통신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첫날 서명할 행정명령이 약 100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행정명령은 대통령이 단독으로 시행하며 법적 효력을 갖지만 의회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연합뉴스

1호 행정명령은 트럼프 당선인의 가장 큰 당선 요인으로 꼽히는 불법이민자 관련 공약에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외에도 트럼프 당선인 정책에서 상징성이 높은 보편 관세 관련 공약도 행정명령으로 추진될 수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화석연료 제한 정책을 뒤집는 것과 더불어 1기처럼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할지가 관심사로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통화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번 통화는 중국과 미국에 모두 좋은 통화였다”며 “무역균형, (마약) 펜타닐, 틱톡 그리고 다른 많은 주제를 논의했다. 시 주석과 나는 세계를 더 평화롭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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