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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혼돈이라고? 한국을 보라” 트럼프의 뼈아픈 농담

입력 : 2025-01-20 05:53:14 수정 : 2025-01-20 05: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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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2기 출범을 준비하던 중 한국 정치 상황과 관련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BS는 트럼프 당선인이 “모두가 나를 '혼돈'(chaotic)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을 보라”고 농담조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중단되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 전개된 탄핵 정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 뉴시스

최근 한국내 상황과 관련한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보도는 대선 승리 후 취임 준비 과정 기간 동안 트럼프 당선인이 머물던 플로리다 마러라고 상황에 정통한 인사 10여 명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노벨평화상 기대감도 직접 내비쳤다. 복수의 인사들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아베 여사와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 아베 전 총리가 북한과 긴장 완화를 이유로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편지를 보낸 일을 떠올리며,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 보좌관은 트럼프 당선인은 노벨상에 ‘과도한 집착’이 있으며, 이는 중동 협상을 전략화하는 과정에서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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