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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 기점’ 아시나요…‘2025년 올해의 섬’에 여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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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0 12:01:00 수정 : 2025-01-20 10: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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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관할권 외측 한계 시작점
韓 23개 중 유인섬은 총 7개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는 ‘2025년 올해의 섬’에 전남 완도군 청산면에 위치한 영해 기점 유인섬 ‘여서도’를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완도와 제주도의 중간 지점 먼바다에 자리 잡은 여서도는 면적 4.19㎢, 해안선 길이 13.33㎞의 작은 섬이다. 주민 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해변의 기암괴석과 다양한 수종의 난대림이 어우러진 풍광을 자랑한다.

 

행안부와 해수부는 영해 기점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2023년부터 매년 영해 기점 유인섬 중 한 곳을 올해의 섬으로 지정하고 있다. 신안군 가거도를 시작으로, 지난해 부안군 상왕등도가 지정됐다.

 

영해 기점이란 국토 최외곽에 위치해 해양 관할권 외측 한계를 결정하는 시작점이다. 우리나라의 영해 기점은 23개로, 사람이 거주하는 유인섬은 △어청도(전북 군산) △상왕등도(전북 부안) △횡도(전남 영광) △홍도(전남 신안) △가거도(전남 신안) △여서도(전남 완도) △거문도(전남 여수) 등 7개다.

 

행안부는 지난 17일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시행에 따라, 영해 기점 유인섬 등 국토 외곽 먼섬 43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년)’을 연말까지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노홍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군사·안보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영해 기점 섬의 가치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영해 기점 섬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 지원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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