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학문화관, 수학문화 대중화 위한 ‘음악에 수(數)를 놓다’ 개최

부산에서 전국 5개 수학문화관과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학과 음악의 융합을 통한 수학문화 대중화를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시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은 지난 17일 부산수학문화관에서 ‘음악에 수(數)를 놓다’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부산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이 지난 17일 수학과 음악의 융합을 통한 수학문화 대중화를 위해 개최한 ‘음악에 수(數)를 놓다’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부산교육청 제공

이날 행사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부산수학문화관·경남수학문화관·노원수학문화관·대전교육정보원·울산수학문화관이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음악 속에 담긴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소개하는 토크콘서트와 수학적 조화와 구조를 활용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됐다.

이들 기관들은 협약을 통해 수학문화 콘텐츠 개발과 융합 콘텐츠 확산, 체험 행사 공동 기획 등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주사위 놀이에 대한 수학적 해설과 수학의 프랙탈 구조(부분과 전체가 똑같은 모양의 자기 유사성 개념을 기하학적으로 푼 구조)가 악보에 미치는 영향 등을 관객들에 설명하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직접 편곡한 파이송과 유명 영화 OST(영화에 삽입된 배경음악)를 들려줬다.

한종환 부산 창의융합교육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수학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끼고, 수학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