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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년, 이순신의 국난 극복 되새긴다

입력 : 2025-01-20 21:00:00 수정 : 2025-01-20 19: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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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11월 전시
손기정 조명 특별전도 예정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충무공 이순신(1545∼1598)과 마라톤 영웅 손기정(1912∼2002)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관리·보존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고,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남긴 ‘이건희 컬렉션’은 미국 관람객과 만난다.

11월 이순신 특별전에 전시될 충무공 전서.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 업무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올해는 1945년 광복 이후 조선총독부박물관을 인수해 국립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신)을 개관한 지 80주년을 맞는 해이자 용산으로 이전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박물관 측은 “‘공감의 박물관’, ‘열린 박물관’, ‘융합의 박물관’, ‘공존의 박물관’ 등 4대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평화와 국난 극복의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임진왜란과 관련한 연구·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전란 속에서 평화를 염원했던 인간 이순신을 들여다보는 특별전 ‘이순신’ 을 11월에 선보인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높였던 순간을 되새기는 특별전과 심화 전시도 연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에는 박물관 보존과학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다. 3차원(3D) 스캔 및 디지털 형상복원실, 재질별 보존처리실, 분석실 등을 갖춘 보존과학센터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서화, 도자, 공예 등은 오는 11월 미국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을 찾을 예정이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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