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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위 국민위원 60% “수능 논·서술형 도입 필요”

입력 : 2025-01-20 19:25:00 수정 : 2025-01-20 18: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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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달간 토론회 개최 결과
학생 70% “수능 이원화 반대”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국민참여위원 10명 중 6명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논·서술형 문항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체제 이원화에 대해서는 학생·청년 그룹 과반이 반대 의사를 표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지난해 11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뉴시스

국교위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5차 국민참여위원회 토론회 결과를 보고했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교위는 현재 2026년부터 향후 10년간의 교육정책 방향을 담은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논의 중이다. 국민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1∼12월 국민참여위원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중 5차 토론회에서 수능 논·서술형 평가 도입에 대한 숙의가 이뤄졌고, 이에 대한 국민참여위원의 긍정 응답률은 숙의 전 58%에서 숙의 후 60%로 증가했다. 도입 필요 이유론 ‘미래 인재 양성’, ‘교육의 질 제고’ 등이 나왔고, ‘채점의 객관성·정확성 제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보완 의견이 있었다.

진로형 수능 체제 도입 등 수능 체제 이원화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학부모(58%)·교육 관계자(54%)·일반 국민(75%) 쪽에선 찬성 비율이 높았지만, 학생·청년 그룹은 숙의 전 53%, 숙의 후 69%가 반대 의사를 표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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