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창업 교육 “2024 다이브 인 양양 장인학교” 운영 자료집 발간

양양 로컬 브랜드 창출팀, 지역 기반 창업 준비와 실행에 대한 방향성 제시
인구 감소 지역에서의 창업 생태계 구축·발전에 대한 현실적 제언 담아

양양 로컬브랜드 창출팀(대표기업 (주)라온서피리조트)은 양양에서의 로컬 창업 교육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담은 자료집 ‘장인학교 운영 리포트’를 발간했다. 

‘장인학교 다이브 인 양양(이하 장인학교)’은 양양의 문화와 지역적 특성을 이해하고, 관광 자원의 발굴과 활용을 통해 지역과 창업가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 체류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운영된 장인학교는 1·2기 과정을 통해 총 37명의 예비 창업가가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론, 현장, 실습교육 및 코칭 및 멘토링, 피칭대회 등을 포함한 11박 12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교육은 예비 창업자들이 단순히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관점에서 사업을 구상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지역 전문가 및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로컬 비지니스의 현실과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집은 장인학교의 기획, 운영, 성과를 중심으로 지역 창업 준비하고 실행하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강의장 선정, 홍보 전략, 교육 효과 및 개선 방안 등 운영 과정의 세부 사항이 담겨 있어 정책 담당자 및 운영 실무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 

덧붙여 자료집은 양양군과 같은 인구 3만 명 이하의 인구 감소 지역에서의 창업 환경과 과제에 대한 기획자의 인사이트를 담았다. 이를 통해 소도시와 다른 조건을 가진 농어촌 지역에서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제안을 담았다.

(주)라온서피리조트(서피비치) 박준규 대표는 “장인학교는 지역 여행 자원과 창업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지역 기반 창업 모델의 새로운 표본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결과 자료집이 예비 창업자와 실무 담당자들에게 활용되어, 지역에서의 더 많은 로컬 창업자가 탄생하고 오랜 시간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인학교 누리집 ‘양양로컬창업 - 2024 Dive In Yangyang‘에서 열람 가능하다.

한편, 장인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이 주최했다. 주관은 (주)라온서피리조트, (주)레이백, 하조스테이가 참여한 양양 로컬브랜드 창출팀이 맡았으며, 로마드 협동조합과 코즈가 협력해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로마드 협동조합과 코즈는 양양의 생활인구와 교류하며 지역을 관리하고 발전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경험과 현장 자원의 분석을 통해 교육 전반을 설계했다.

김정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