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핏사눌록시 '문화관광교류 협약' 체결, 협력 강화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세계유산활용 베스트 리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IFEA ASIA)·태국산업연맹(FTI)이 주최하는 '2025 세계문화유산도시 야간형 축제 컨퍼런스'에서 '세계유산활용 베스트 리더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주 시장은 세계유산을 활용해 관광콘텐츠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비롯해 대릉원돌담길벚꽃축제 개최, 아시아축제도시 컨퍼런스 유치 등 지난해 활발한 활동을 통해 매우 좋은 성과를 올렸다.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태국 핏사눌록주 임페리얼 호텔에서 열렸고, 주낙영 경주시장을 대신해 송호준 경주 부시장이 대리 수상했다.
컨퍼런스 기간 최재필 경주시의회 운영위원장과 함께 태국을 찾은 경주시 대표단은 태국 핏사눌록주의 문화관광 및 축제분야 교류 확장에 노력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태국 현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경주의 야간축제 사례와 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3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제도시 컨퍼런스를 홍보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경주시 대표단은 현지 시간 17일 핏사눌록시와 문화관광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맺은 문화관광교류의향서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문화유산 활용과 축제 발전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방문 기간 대표단은 나레수완 왕 기념식과 수코타이 역사공원 야간축제에도 참석했다. 이를 통해 경주의 야간축제와 접목할 아이디어를 검토했다.
송호준 경주부시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유산도시들이 관광정책을 교류 협력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2025 APEC 정상회의와 함께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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