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슬리피(41·김성원)가 8살 연하의 아내 김나현에게 무릎을 꿇었다.
20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슬리피 부부가 갈등을 직면한 모습이 그려진다.
김나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슬리피를 케어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평소와 180도 달라진 단호한 말투와 화난 표정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더했다.
김나현은 슬리피에게 "들킨 것만 두 번째"라며 급정색했다.
또한 "둘째도 곧 태어날 건데 계속 몰래 그럴거냐"라고 슬리피를 다그쳤다.
그동안 본 적 없는 싸늘한 아내의 모습에 급기야 슬리피는 무릎까지 꿇으며 심상치 않은 갈등을 예고했다.
MC들 역시 "나현 씨의 저런 모습을 처음 본다"며 돌변한 부부 관계에 걱정을 드러낸다.
슬리피 부부는 곧 출산을 앞둔 둘째 '또또'의 출산일을 받기 위해 '인생 그래프'로 사주 풀이를 하는 철학관에 방문한다.
역술가가 슬리피의 인생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하자 슬리피는 "크게 올라가는 건 없는데"라며 셀프 디스를 했다.
슬리피는 "평생 불안할 팔자"라는 역술가의 말에 크게 좌절, "아내가 저를 떠나나요?"라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둘째 '또또'의 예상 사주를 본 역술가는 "초반운이 BTS 급 사주다. 공부로도 SKY 못 가면 부모 잘못"이라고 밝혔다.
슬리피는 절친이자 은인인 래퍼 딘딘을 위해 소개팅을 주선했다.
슬리피가 "나만 믿으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자 딘딘은 "하나도 기대가 안 된다"며 소개팅 상대로 개그우먼 이국주를 떠올렸다.
그러나 잠시 후 실제 소개팅녀가 등장하자 MC들은 "한채영, 윤승아를 닮았다"며 환호했다.
예상과 다른 소개팅녀의 등장에 급격히 말수가 줄어든 딘딘은 수줍음에 눈도 못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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