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와 불륜 관계인 홍상수 영화감독이 자신의 외동딸 결혼식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은 2015년 동거인인 김민희와 열애를 인정하면서 가족과 왕래를 끊은 상태다.
20일 오후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올라온 ‘[충격 단독] 김민희 임신 그 후…홍상수가 낸 딸 결혼식 축의금 액수 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홍 감독이 본처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의 결혼식에 불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유튜버 이진호는 “홍 감독의 외동딸이 2~3년 전에 결혼식을 올렸는데 충격적이게도 홍 감독은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불참뿐만 아니라 축의금조차 내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이 모습을 지켜본 아내 측 지인이 ‘홍 감독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는데, 아내는 담담하게 ‘원래 그런 사람’이라며 표정 변화조차 없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담담해 보이지만, 외동딸의 결혼식조차 참석하지 않고 축의금조차 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차마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자린고비인 자신을 대신해 딸의 유학비를 대준 장모의 장례식장에도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고. 이진호는 “홍 감독의 ‘1200억 원 유산설’과 함께, 김민희와 불륜 후 ‘딸의 유학비를 끊었다’는 기사는 대표적인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그는 “지인들의 말로는 ‘애초 굉장한 자린고비로 정평이 난 홍 감독이 딸의 유학비를 내줄리 없다’는 말들이 이어졌다”며 “딸의 유학비는 아내의 어머니, 즉 홍 감독의 장모가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바로잡았다.
그러면서 “홍 감독 아내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왔는데, 1980년 영주권을 취득했다는 건 그만큼 재력이 있다는 얘기”라며 “생전 외할머니가 외손녀를 무척 예뻐했기에 유학비 전액을 내줬다고 한다. 이렇게 홍 감독 내외에게 무척 잘해준 장모님인데, 홍 감독은 장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빈소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홍 감독의 동거인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쯤 자연 임신해 현재 임신 6개월째에 접어들었으며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홍 감독과 김민희가 이틀 전 산부인과에서 포착됐다며 “홍상수는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임신 확인부터 검사, 검진까지 직접 따라다니며 김민희 옆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15년 홍 감독의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
홍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A씨와 결혼해 슬하에 외동딸을 두고 있는 ‘유부남’이다. 그는 2016년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법원에서 기각됐다. 재판부는 “홍 감독과 본처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긴 했지만, 그 주된 책임은 홍 감독에게 있다. 우리 판례는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이후 가정을 버리고 나와 김민희와 10년째 동거 중이다. 김민희가 임신한 아이는 홍 감독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올릴 수 있다. 단 아이의 모친은 홍 감독의 본처 A씨가 된다. 김민희가 단독으로 본인 호적에 아이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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