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령부는 21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아덴만 여명작전 14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청해부대 6진 장병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작전 성공 신화를 되새겨 굳건한 해양작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임무를 수행한 청해부대 6진 장병과 작전 지원요원, 당시 선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 부산지역 초·중학생, 해군작전사령부 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당시 작전이 개시된 시간인 오전 10시46분(한국시간)에 맞춰 해군작전사령관과 아덴만 여명작전 참가 장병이 입장하면서 시작된 기념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작전 경과보고, 기념사, 회고사,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행사를 주관한 황선우 해군작전사령관은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해작사 해상작전과장으로, 지휘통제실에서 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완벽한 작전 성공에 기여한 바 있다.
황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아덴만 여명작전의 성공은 고도의 훈련으로 갖춰진 만반의 전비태세와 작전 현장에 있던 전우, 해군 작전사령부가 하나의 팀워크로 만들어낸 역사적인 성과”라며 “실질적인 해양작전태세 완비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만일 적이 도발하면 완벽한 작전으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행사 종료 직후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가했던 청해부대 6진 장병들이 해작사 근무 장병 및 부산지역 초·중학생들과 당시 작전 상황에 대해 토론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한편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1진을 첫 파병한 이래 44진 강감찬함(DDH-Ⅱ, 4400t급)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우리 선박을 포함해 4만3000여척의 선박의 호송 및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