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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겁쟁이 쫄보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궤변 통하지 않아”

입력 : 2025-01-22 09:46:58 수정 : 2025-01-22 09: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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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 전 대표 옥중 손 편지 공개
“명백한 증거 쌓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옥중 편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마주치게 된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국민 앞에 무릎을 꿇으라’고 일갈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9년 7월 문재인 정부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은 후 조국 민정수석 옆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 전 대표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조 전 대표가 황현선 사무총장 앞으로 보낸 서신이다.

 

조 전 대표는 “자신이 주도한 내란의 책임을 부하에게 돌리고 체포를 피하려고 관저에 숨었던 비겁자 윤석열이 이곳 서울구치소에 입감됐다”며 “동선이 특별 관리될 것이라 실현되기 쉽지 않겠지만, 마주치게 된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라’라고 일갈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겁쟁이 쫄보 윤석열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어떤 궤변과 거짓말을 늘어놓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명백한 증거가 쌓여 있고 용감한 국민이 눈을 부릅뜨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몇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며 "정권의 공동 운영자 '앉은뱅이 주술사' 김건희를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전 대표는 “김건희는 검찰독재정권 창출과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선출된 권력이 아님에도 국정에 개입하고 공천에 관여했고, 관련된 수많은 의혹은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고 모두 면죄 받았다”고 짚었다.

 

이어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 언론, 극우 유튜버 등이 야당이 국정 발목을 잡아 ‘윤석열이 계엄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식의 양비론으로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는 것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지난해 5월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총선승리 보고대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 민주당 등 야당은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비판하고 견제했다. 지금 양비론을 말하는 자는 내란 동조자이자 검찰독재정권의 부역자였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의 난은 진압됐다. 수괴를 포함한 역도들은 처벌되고 윤석열과 김건희는 우리 정치사에서 최악의 인물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새로운 민주 정부가 필요하다. 법치를 법률 전문가의 것이 아닌 주권자의 뜻과 의식을 반영하는 것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끝맺었다.

 

그러면서 편지 말미에 “조만간 새로운 장소로 이감될 것”이라며 “새로운 곳에서 다시 인사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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