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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할 때 미친X 취급당했다" 성시경, 신인시절 회상하다 '분노 폭발'

입력 : 2025-01-22 14:16:39 수정 : 2025-01-22 14: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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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캡처

가수 성시경이 신인 시절을 회상하며 힘들었던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김완선 누나랑 도란도란 편안하게 대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성시경은 가수 김완선을 집으로 초대해 직접 만든 새우미나리전과 순대튀김, 떡국을 대접했다.

 

가수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이날 가볍게 술을 한잔 기울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그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완선은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20대 초반까지 술을 한 번도 안 먹었다. 먹을 시간도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 끝나고 집에 가면 새벽 3시였다. 한두 시간 자다가 일어나서 샤워하고 일하러 갔다. 이렇게 7년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성시경도 “요즘 아이돌 노예계약 댈 게 아니다”고 말하며 신인 시절 힘들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캡처

성시경은 “선배들 얘기 들으면 복장이 터지는데 저도 그런 경험이 있다”며 “1999년 제가 신인 때 소속사와 계약을 해야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 계약이 되게 무섭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보통 다 7년 계약이었는데, 회사가 없어질 상태여서 신인인데 2년 계약을 했다”며 “그때 아버지한테도 여쭤보니까 '계약은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변호사 도움을 받기로 했다는 성시경은 “소속사에서 ‘어떻게 할 거냐?’며 계약에 관해 묻길래 ‘변호사가 이렇게 해주시기로 했다’고 답했다“며 “그랬더니 그때부터 (회사 안에서) 나는 완전 미친 X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소속사에서 ‘신인 XX가, 이런 미친 XX가’라고 막 욕을 했다. 그때는 가수가 돈 이야기를 하면 ‘이런 잡놈이’라고 했다”며 “갑자기 빡이 확 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성시경은 이어 “누나가 보면 이 세상이 어떻겠냐. 나도 이 변화가 느껴지는데”라며 달라진 현실을 언급했다. 이에 김완선은 “흑백 TV 때부터 살다가”라고 반응했고, 성시경은 “전 거기까진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79년생 성시경은 2000년 노래 ‘내게 오는 길’로 데뷔했다. 이후 ‘넌 감동이었어’ ‘거리에서’ ‘두 사람’ ‘너의 모든 순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먹방·요리·음악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구독자 약 2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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