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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18년 연속’ 인구 증가…비수도권 군 단위 ‘유일’

입력 : 2025-01-22 14:18:07 수정 : 2025-01-22 14: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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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의 인구가 지난해에도 증가하면서 18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군은 인구절벽 시대 흐름을 뒤집는 성적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진천군 인구는 8만6537명으로 전년보다 283명(0.32%) 증가했다.

충북 진천군 인구 증가 현황 그래프. 진천군 제공

진천군 인구는 2006년 6만111명에서 2017년 7만3677명으로 7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2019년 8만1084명으로 증가하며 꾸준히 증가했다.

 

2006년 말부터 18년간 증가한 인구는 2만6426명에 달한다. 증가율은 43.96%다. 현 3선의 송기섭 진천군수 취임 이후 2016년부터는 1만8556명이 늘었다. 18년간 증가한 인구의 70.2%를 차지한다.

 

18년간 인구 증가를 기록한 지자체는 경기 화성과 파주, 평택, 양평을 비롯해 충남 아산, 충북 청주, 강원 원주다. 비수도권 군 단위 지자체로는 진천이 유일한 셈이다.

 

군은 ‘양질의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군정 목표로 우량 기업 유치에 힘을 쏟았다. 이에 지난 9년간 매년 1조원 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누적액으로는 12조8000억원이다.

 

양질의 일자리로 젊은 층의 가족 단위 전입이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군은 마음 편히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보육과 교육 환경 구축에도 나섰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와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늘봄 학교 확대, K-스마트 교육 등이 그것이다.

 

출생아 수도 늘었다. 군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504명으로 전년보다 18%(77명)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출생아 증감률 3.1%(7295명), 도내 출생아 수는 –0.7명(-54명)이었다.

 

여기에 군은 취업과 임신, 출산, 보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인구 증가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군 인구 대비 학령인구 비율이 14.96%로 도내 청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전국 군 단위에서 4위에 올랐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18년 연속 인구 증가는 진천의 가치를 설명하는 소중한 지표”라며 “진천형 선순환적 인구 증가 정책을 강화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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