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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앞에서 ‘방검복’ 꺼낸 김병주 “대표님이 입어야 할지도”

입력 : 2025-01-22 15:42:32 수정 : 2025-01-22 15: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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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최고위서 “이재명 대표가 대단히 위험하다”
육군 4성 장군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오른쪽)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도중 ‘방검복’을 꺼내고 있다. 민주당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22일 같은 당 이재명 대표 등이 모인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도중 ‘방검복’을 꺼내 들고 “이재명 대표가 대단히 위험하다”며 더욱 강력한 경호를 경찰에 촉구했다.

 

육군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경호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고 대민접촉 등도 자제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찰에서 민주당사나 국회, 헌재 등에 대한 경호를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왼팔을 든 채 자신이 ‘방검 토시’를 착용 중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매일 매일 방검 토시를 갖고 다닌다”며 “칼에 베이지 않는다”고 성능을 강조했다. 자신이 무술을 한다고도 덧붙인 후에는 “방검복은 차에 가지고 다니다가 위험한 지역에서 입는다”며 “박선원 의원은 ‘레벨2 방검복’을 입고 다니는데, 앞으로 대표님이나 많은 분들도 방검복을 입고 다녀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육군 4성 장군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오른쪽)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도중 ‘방검 토시’ 착용에 관해 말하고 있다. 민주당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파출소’를 통해 접수된 민주당을 겨냥한 온갖 비난 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민주파출소는 민주당의 ‘가짜뉴스’ 신고 시스템이다. 김 의원은 ‘이재명 박찬대 칼 꽂아버린다’, ‘야당 XX 하나 천국 보내고 X갱이 X 죽이자’ 등 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다고도 전했다.

 

도를 넘은 협박성 글은 범죄 예방을 위해 제지해야 한다면서, 김 의원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국민과 소통하며, 자유롭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범죄 예방에 신경 써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거듭 경찰에 촉구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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