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방송인 송은이에게 술을 배웠다고 고백하며 친분을 밝혔다.
22일,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보’)에는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비보’의 청취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함께 출연한 영화 ‘검은 수녀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날 송혜교는 송은이와 약 20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과거 SBS 시트콤 프로그램 ‘나 어때’에 함께 출연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비보’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된 적이 있다고. 송은이는 “우리 혜교가 의리가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혼자만 온 게 아니라 배우 전여빈도 함께 찾아왔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송혜교는 “원래 영화 홍보 일정이 있다고 들었다”며 “그런데 ‘비보’에서 스케줄이 안 맞는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자신 또한 출연하고 싶었다는 것.
송혜교는 “그러다가 은이 언니한테 나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다시 한 번 스케줄을 확인했다”며 “나는 ‘꼭 나가겠다’고 했다. 은이 언니 건데”라고 애정을 표했다. 또 “언니랑 마지막으로 만났던 게 20대 초반이다”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 사이에 옥주현, 조여정 같이 중간에 연결된 사람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자신에게 술을 알려준 사람도 송은이라고 한다. 송혜교는 “저 졸업하고 스무살 됐을 때 언니가 ‘맥주 한 잔 먹어봐’라고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송은이가 ‘술은 어른이랑 있을 때 먹어야 한다’고 말하며 알려줬다는 것. 김숙은 “그 뒤로 (송은이와) 마셔본 적 있냐”고 질문했다. 그는 “최악이다”라며 “주사가 어마어마해서 많이 힘들었을 거다”라고 농담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송혜교와 전여빈은 영화 ‘검은 수녀들’에 출연했다. 해당 영화는 2015년에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이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희준’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예매율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예매 관객 수는 14만49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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