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女 가수론 최초·최고 기록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만든 히트곡 ‘아파트’(APT.·사진)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3주 연속 5위를 차지했다.
2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아파트’는 이 차트에서 3주째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이 순위는 ‘핫100’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다. K팝 여성 가수가 ‘핫100’ 톱5에 들어온 건 로제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그룹, 남성 솔로 포함 K팝 가수 중 ‘핫100’ 톱5에 들어온 팀(솔로)은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이 팀의 멤버들인 지민과 정국, 가수 싸이뿐이다.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은 ‘핫100’ 1위를 차지했다.
로제·마스의 ‘아파트’는 아울러 이 차트에 총 13주 연속 진입했고,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제외) 정상도 지켰다. 해당 차트에서 총 12주간 정상에 올랐다. 다만 ‘빌보드 글로벌 200’에선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의 ‘DtMF’에게 정상을 내주고 2위를 차지했다.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발표 직후 ‘핫 100’에 8위로 데뷔한 뒤 순위가 조금씩 하락했지만, 연말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던 캐럴이 빠지면서 역주행에 성공했다. ‘아파트’는 로제의 솔로 1집 ‘로지(rosie)’ 수록곡으로 ‘아파트 아파트∼’라는 중독적인 후렴구로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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