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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보리 탄산음료 ‘맥콜’ 中 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 2025-01-23 06:00:00 수정 : 2025-01-22 2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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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음료’로 각광 정식 수출 개시
1982년 출시 이후로 64억 캔 판매
“기존 제품 풍미 더해 새 경험 제공”

식음료 기업 일화가 국내 최초 보리 탄산음료 ‘맥콜’(사진)을 중국에 정식 수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일화는 ‘건강 음료’로 국내에서 주목받은 맥콜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일화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무설탕·저당, 기능성 음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화는 탄산음료의 청량감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을 포함한 맥콜이 현지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콜 250㎖ 한 캔에는 비타민C 1일 권장량의 60%(60㎎)가 들어 있다.

맥콜의 구수한 보리 맛은 중국 소비자들이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맛을 선사할 전망이다. 일화는 기존 제품에 풍미를 더해 현지 고객들에게 새 음료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맥콜은 이미 대만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화는 현재 미국과 일본, 러시아, 호주 등에 맥콜을 수출하고 있고, 2023년 남아프리카공화국과도 계약을 맺어 수출 시장 규모를 넓혔다.

1982년 출시된 맥콜은 지난해 말까지 64억캔 넘게 팔렸다. 당과 칼로리를 낮춰 2023년 2월 출시한 ‘제로 슈거’(무설탕) 음료인 맥콜 제로도 지난해 10월 기준 1865만캔 이상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일화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건강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는 홍보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일화 관계자는 “맥콜은 맛있는 음료를 넘어 건강한 선택을 원하는 현대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아시아 권역에서 맥콜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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