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U 40%, CPU 37%, GPU 30% 향상
선명도↑…이미지 품질 40% 이상 개선
베이퍼챔버 키워 방열…AI 성능 최적화
저반사 탑재 ‘코닝 고릴라 아머2’ 적용
“갤럭시에 특화된 칩을 퀄컴과 2∼3념 넘게 준비했습니다. 벤치마크 성능이 나온 것만 봐도 모바일 업계 최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입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상품기획파트를 맡은 강민석 상무는 이번 갤럭시 S25(이하 S25) 시리즈의 두뇌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선택한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S25 시리즈는 AI 기능을 강화하면서 AI 구현 최적화를 위해 하드웨어 성능도 대폭 끌어올렸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9 엘리트는 전작 대비 신경망처리장치(NPU)가 40%,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각각 37%, 30% 향상됐다.
‘갤럭시용’ 이름에 맞게 갤럭시 스마트폰만을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주는 ‘프로스케일러’ 기능이 최초로 탑재돼 이미지 품질이 40% 이상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모바일 디지털 내추럴 이미지(mDNle)도 칩 내부에 탑재돼 화질과 시안성 개선은 물론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기능이 많을수록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늘어난다. 발열을 잡아야만 ‘최적화’가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
S25 울트라의 경우 전작 대비 약 40% 커진 ‘베이퍼 챔버’가 탑재됐다. 베이퍼 챔버가 클수록 방열 효율성이 높아진다. 또 시리즈 전 모델에 새로운 열전도소재(TIM)를 사용해 방열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카메라는 전문 사진작가까지 고려한 역대 최강 성능을 자랑한다.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먼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고화질의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S25 울트라는 새로운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적용돼 넓은 화각으로 촬영하는 풍경 사진 등에서 보다 훌륭한 고화질 촬영을 지원한다. S24 울트라의 초광각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S25 울트라에서 4배 이상 향상된 것이다.
저조도 비디오 성능 향상 솔루션은 움직이는 피사체와 고정된 피사체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각 피사체에 최적의 노이즈 제거 솔루션을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깨끗한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 비디오 모드에 10비트 HDR 옵션이 기본으로 적용돼 보다 풍부한 색감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전문가와 사진 애호가들을 위한 엑스퍼트 로(Expert RAW) 앱에는 ‘가상 조리개’ 기능이 추가돼 전문가용 카메라와 같은 심도 표현을 할 수 있다.
S25 울트라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저반사 기능을 탑재한 ‘코닝 고릴라 아머 2’를 적용했다. 1세대 제품에 비해 내구성도 강화돼 최대 2.2m 높이에서 콘크리트와 같은 표면 위로 떨어졌을 때도 손상이 없을 정도다. 스크래치 저항성은 저반사 기능을 가진 일반 커버 유리에 비해 4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월7일부터 S25 시리즈를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 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24일부터 2월3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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