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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 1976 몬트리올 동메달 50주년 기념 ‘배구인의 밤’ 성대하게 개최… 오한남 회장 “3연임의 중책 맡아 배구 발전 과제 중점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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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2 19:20:21 수정 : 2025-01-22 1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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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가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획득 50주년을 기념해 행사를 성대하게 열었다.

 

대한배구협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서울 베르사이유홀에서 ‘2025 배구인의 밤’을 개최했다. 한국 배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2024년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배구팀, 선수, 지도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최근 3연임에 성공한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3연임의 중책을 맡게 됐다.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다음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첫째,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전지 훈련을 확대하겠다. 둘째 유소년 배구 활성화를 위해 미래 외부 인재 발굴에 힘쓰겠다. 셋째, 유소년리그 도입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 넷째, ESG 경영 도입으로 환경친화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협회로 거듭나겠다. 다섯째, 공직 유관단체로서 청렴한 공직 풍토 조성과 폭력 근절을 위해 적극적을 인권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라고 과제를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여자 대펴팀의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잔류와 남자 대펴팀의 세계선수권대회 선전을 통한 세계랭킹 상승을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 아울러 시도 연맹 및 유관단체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배구 유공자 시상의 첫 순서로 한국 구기 종목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에게 특별 공로패가 수여됐다. 몬트리올 멤버였던 이순복, 유경화, 정순옥, 박미금, 이순옥, 마금자, 백명선, 변경자, 유정혜가 특별공로패를 받았다.

 

당시 주장을 맡은 이순복 선수는 “이렇게 몬트리올 올림픽 선수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특별공로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선배들은 대한민국 배구가 더 발전하고 영광이 있기를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패와 표창, 우수단체, 우수선수, 우수지도자, 심판 등 각 분야의 여러 인사들에게 시상식이 이어진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다 최근 은퇴한 선수들인 여오현, 정대영, 하현용, 김해란, 한송이, 박철우, 윤혜숙에게 은퇴선수 기념패 수여식이 열렸다.

 

현재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를 맡고 있는 여오현 코치는 “국가대표 은퇴 이후에도 12년을 더 현역으로 뛰었다. 그간 많은 관심과 지원 감사드린다. 저희 후배들이 다시 한 번 한국배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송이는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어릴 적 배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나의꿈이었다. 선수 생활 내내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은 자부심이었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로 뛸 수 있어 명예로웠다.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배구 곁에서 계속 관심갖고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 2025 배구인의 밤 유공자 시상 명단

 

△특별공로패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대표선수(이순복, 유경화, 정순옥, 장혜숙, 박미금, 이순옥, 마금자, 백영선, 변경자, 유정혜), 前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 감독 권원식

 

△공로패

 

전 대구광역시배구협회장 이창원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 김금규

울산광역시배구협회장 박기성

경상남도배구협회장 박태훈

 

△우수단체

 

남양초등학교

포항양덕초등학교

금호중학교

경해여자중학교

남성고등학교

선명여자고등학교

인하대학교

국군체육부대

수원특례시청

우리하모니

엑시토스포츠

엑시토

 

△우수선수

 

남양초 엄시헌

포항양덕초 한단비

금호중 김준서

경해여중 손서연

남성고 윤경

선명여고 김효임

인하대학교 박규환

국군체육부대 황택의

수원특례시청 윤영인

우리하모니 배영진

엑스토스포츠 장유찬

엑시토 강현미

 

△우수지도자

 

남양초 최광희

포항양덕초 김미연

금호중학교 노진수

경해여중 김현정

남성고 강수영

선명여고 김태종

인하대학교 이상래

국군체육부대 박삼용

수원특례시청 강민식

우리하모니 안태용

엑시토스포츠 김지훈

엑시토 최윤석

 

△심판상

 

대한배구협회 상임심판 조준호

대한배구협회 생활체육심판 이정중

 

△국가대표 은퇴선수

 

前 남자배구 국가대표 선수 여오현, 박철우, 하현용

前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 정대영, 윤혜숙, 김해란, 한송이

 

△해천선생 장학생

 

하동초등학교 박현수

부산 수정초등학교 지태희

옥천중학교 조은현

경남여중 김신비

천안고등학교 박우영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정아림

한양대학교 장보석

우석대학교 이소민

 

△대한배우회 장학생

 

서울수유초 이휘

포항양덕초 김채영

연현중 김온유

포항여중 유나윤

 

△여자국가대표 선수회 장학생

 

대구관문초 김채리

울산남부초 박소희

전주근영중 이다온

천안봉서중 박믿음

 

서울중앙여고 이지윤

전주근영여고 정솔민

 

△상임신판꿈나무 장학생

 

서울 면목초 홍진솔

옥천초 이하나

 

△회화세터상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김다은

 

△OK유소년 배구장학금

 

금호중 김준서, 박근우

옥천중 조은현

태릉중 김현수

남성중 김성우

천안고 박상현

남성고 신준범, 박건우

순천제일고 이세현


청담동=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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