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01특공연대, 육군 특수전학교, 공군 259특임대대(CCT) 등 참가
각군 전투장비, 전술 노하우 공유 통해 합동성 강화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는 20~23일까지 경북 포항에 위치한 수성사격장에서 대테러저격수 임무 수행 장병의 작전수행능력 향상 및 전술 교류를 위한 합동 대테러 저격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를 비롯 육군 701특공연대와 특수전학교, 공군 259특수임무대대(CCT) 등 각 군의 저격수를 운용하는 부대가 참가했다.
이번 2025년 1차 훈련을 시작으로 향후 각군 훈련장을 순회하며 분기별로 지속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합동 대테러 저격사격훈련은 동계 혹한 및 강풍 상황 속 사거리별 사격(100~800m), 장애물 사격, 야간 사격 등 악조건 극복 및 임무수행능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부대별로 일부 상이한 전투장비를 활용해 교환사격을 실시하고, 미 육군 저격수 대회 기준 중 하나인 근접전투 대비 소총·권총 평가 사격을 병행해 유사시 저격수의 생존성 보장 능력과 위기상황 속 대처 능력을 배양했다.
또한, 각 특수부대는 항공저격, 저격술, 보조화기사격 등 고유 임무수행을 위한 전술소개와 임무별 최신 저격사격술 노하우를 공유해 합동성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저격 팀장은 “육군과 공군, 해병대가 한자리에 모여 주기적으로 전술을 교류하고, 합동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강한 군대를 만들어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701특공연대 저격반장은 “각 부대의 강점이 모여 하나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이는 결국 우리 군 전체의 전투력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병대 특수수색대대장(중령 권대중)은 “저격임무는 상대적으로 소수의 인원이 수행하지만, 드론과 더불어 현대 전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무서운 존재 중 하나”라며 “어떠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기 위한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해병대 특수수색대대장 주관 지휘관 안전교육과 매 사격 훈련 시작 전 위험예지교육 등 제반 안전대책을 완비한 가운데 훈련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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