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산과 리조트에서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늘어난 설 연휴만큼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모나용평은 29일 오전 10시∼오후 6시 별밤 야외무대 앞에서 2025년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북돋운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2’에 등장하는 딱지치기, 팽이치기, 제기차기와 함께 대형윷놀이, 투호, 비석치기 등 8가지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이벤트 사회자가 진행하는 민속놀이 게임과 화려한 ‘풍선예술’ 공연도 펼쳐지고 먹거리부스에선 군고구마, 어묵, 찐빵 등을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설 연휴 기간 매일 오후 5시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민속 한마당’ 공연을 선보인다. 한복을 차려입은 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의 등장을 시작으로 꽹과리, 장구, 북 등의 전통 타악기가 신명 나는 장단을 연주한다. 화려한 부채춤도 볼 수 있다. 3층 민속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문화를 다룬 특별전 ‘여민락: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가 열려 새해마다 열리던 궁중 행사, 왕실과 민간이 함께 하던 축제를 엿볼 수 있다. ‘액운을 물리치는 탈’ 도안을 활용한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28∼30일 매일 2회(오후 2시, 오후 4시30분) 메인 수조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국악 선율과 함께 손님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새해 메시지를 전한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지하 1층 담수존 대형 수조에선 뱀과 생김새가 비슷한 ‘폴립테루스’를 만날 수 있다. 헤엄치는 모습이 뱀과 유사한 ‘인디언나이프피시’, 뱀의 비늘과 비슷한 비늘을 지닌 ‘트로피컬 가아’ 등 이색적인 생물도 전시된다.
에버랜드는 연휴 기간 오전 11시30분∼오후 5시 카니발 광장에서 ‘설레는 K놀이대전’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바닥에 그려진 트랙을 따라 이동하며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돌리기, 제기차기를 즐길 수 있다. 또 한복을 입은 레니, 라라 캐릭터가 고객들과 사진을 찍는 한복 포토타임이 매일 4회씩 진행되고 카니발 광장 계단에는 가위바위보를 하며 정상에 먼저 올라가면 이기는 미니 보드게임존이 마련된다. 전통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안성베네스트골프클럽 라운드권 등 추첨을 통해 풍성한 선물이 증정된다. 노르딕 포리스트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서는 귀여운 무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새해 복을 기원하는 카드를 선물받는 ‘무민 포토타임 & 행운낚시’ 스페셜 이벤트가 25∼30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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