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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이브와 법적 분쟁 시작 “부모님 만나 이간질...돌아갈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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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3 10:55:18 수정 : 2025-01-23 10: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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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공식 X 캡처.

 

그룹 뉴진스가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고 하이브·어도어에 본격적인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23일, 뉴진스는 따로 개설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이브와 어도에게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이날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그룹 이름 대신 ‘민지, 하니, 다니엘, 혜린, 혜인’이라는 자신들의 이름을 적어 공지를 작성했다.

 

뉴진스 입장문. 인스타그램 캡처.

 

멤버들은 “어도어가 저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한 걸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며칠 전 어도어의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고, ‘법무법인(유)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한 상황.

 

세종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담당한 곳이다. 이들은 “하이브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선임한 이상, 대응할 수 있는 법무법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게 진행되는 가처분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소속사의 잘못과 문제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세종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활동 내내 크고 작은 방해가 존재했으며, 자신들을 버리고 대체하기 위해 ‘연예경력을 중단시키겠다’는 말을 ‘장기간의 휴가’라는 말로 포장하기도 했다고.

 

또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후에도 언론과 유튜브 렉카 채널을 통해 저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멤버들은 “소속사가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했다”며 “최근에는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는 것.

 

이들은 전속계약 해지가 이뤄진 후, 분쟁 없이 일정과 계약들을 마무리하길 원했다고 한다. 이어 “그러만 마음에 협조하지 않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저희를 비롯한 여러 분에게 피해를 끼치는 어도어와 하이브를 보며 더는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멤버들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강경 대응했다. 팬들에게도 “걱정을 끼쳐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자유롭게 저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정당한 방법으로 끝까지 맞서겠다”고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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