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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어라” 尹만 기다리던 조국…결국 만남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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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3 10:53:01 수정 : 2025-01-23 1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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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됐다. 그가 고대하던 윤석열 대통령과 ‘옥중 만남’은 무산됐다.

 

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조 전 대표가 이감됐다”고 밝혔다. 그는 “편지는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된다”며 남부교도소 주소를 안내했다.

 

 

조 전 대표는 그동안 옥중 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서울구치소에서 조우하고 싶은 마음을 꾸준히 전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달 16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해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체포돼 서울구치소에 구금됐다가 19일 구속돼 정식 수감됐다.

 

조 전 대표는 지난 21일 공개된 옥중 편지에서 “헌법과 법치의 파괴자 ‘법폭’(法暴) 윤석열, 자신이 주도한 내란의 책임을 부하에게 돌리고 체포를 피하려고 관저에 숨었던 비겁자 윤석열이 이곳 서울구치소에 입감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선이 특별관리될 것이라 실현되기 쉽지 않겠지만, 마주치게 된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라!’라고 일갈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체포되기 전인 지난 9일에도 “서울구치소에서 윤(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구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산돼버렸더라”고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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