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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민 소령의 ‘의로운 죽음’ 기리다

입력 : 2025-01-25 06:00:00 수정 : 2025-01-24 0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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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보라매/ 심정민/ 심정민기념사업회/ 1만5000원

 

전투기를 몰다가 추락해 순직한 심정민 소령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인은 2022년 1월 11일 경기도 수원 공군 전투비행장에서 훈련비행을 하다 기체 고장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었으나 민가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끝까지 탈출하지 않고 비행기를 몰다가 순직했다.

심 소령을 추억하며 가족과 동료, 지인들이 엮은 추모집이다. 부모님과 가족, 은사, 선후배와 친구의 그를 기리는 인터뷰를 실었다. 추모 서신과 함께 고인이 쓰던 물건과 비행 연구 노트 등도 수록했다.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은 추모사업기금으로 사용된다.

 

책 말미에는 고인 순직 후 주한미군 사령관과 주한 미국대사, 태평양 공군사령관, 미 공군참모총장, 프랑스 공군사령관 등 10여 개국의 공군 장성과 외교 관계자들이 한국 공군참모총장에게 보내온 추모 메시지가 실려 있다.

심정민/ 심정민기념사업회/ 1만5000원

‘별이 된 보라매를 발간한 김현호 이화여대 겸임교수는 “고인의 위대함을 기리는 취지보다 평범한 가정의 한 소년이 공군 조종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가족과 친구, 공군사관학교 주변 전우들의 얘기 등을 문답 형식으로 엮었다”며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많은 이가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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