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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구글 ‘관광·지역기업 육성’ 협력

입력 : 2025-01-24 06:00:00 수정 : 2025-01-23 23: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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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 국내 지자체론 처음
지도 활용한 콘텐츠 공모 등 추진

전남도와 글로벌 기업 구글이 손을 맞잡고 관광 산업과 지역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구글과 전남 관광 홍보 및 활성화, 스타트업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글 본사 차원에서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한 것은 전남도가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구글은 1단계 협력사업으로 구글 지도를 활용해 전남 관광지를 소개하는 온라인 콘텐츠 공모 등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온라인 홍보가 필요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글 지도에 업체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프로필’을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설명회도 갖는다. 업체가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 연락처 등 구글 지도에 등록된 정보는 전 세계 구글 사용자들에게 70여 언어로 번역된다. 또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 촉진 협력사업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해 구글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업 관련 특별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2단계 협력사업은 전남의 관광·문화·역사 자원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구글 플랫폼에 게시하고, 외국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구글 지도에 전남의 관광 명소를 표기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세계 최고의 기업인 구글과 협력을 통해 지역의 숨겨진 보물과 같은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외국인 관광객이 손쉽게 찾도록 함으로써, 전남이 세계적으로 많은 분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y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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