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도시 상설협력기구 공식 출범
산업 위기 대응 등 정부·국회 건의
울산과 경북 포항·경주 3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의 중심축이 될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23일 공식 출범했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2023년 해오름동맹 상설협력기구 설치 필요성에 따라 세 도시가 합의한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4급 단장 1명을 포함해 총 9명의 각 도시 직원들로 구성됐다. 사무실은 세 도시의 중간 지점인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철강 및 이차전지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포항시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울산시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개최 지원 등을 정부와 국회에 공식 건의했다.
김 시장은 “해오름동맹은 3개 도시가 함께 손잡고 상생의 길을 걸어온 협력의 상징이다. 광역추진단을 구심점으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해 도시 성장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산업과 경제를 아우르는 자치단체 간 경제동맹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시장도 “다양한 공동 협력사업과 핵심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값진 성과를 맺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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