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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중국 공급책 징역 26년

입력 : 2025-01-24 06:00:00 수정 : 2025-01-23 18: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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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송환 실패… 캄보디아서 재판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마약 공급총책이 현지 법원에서 징역 26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23일 국정원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필로폰 공급 총책인 중국인 A씨(39)에게 캄보디아 법원이 1심에서 징역 26년의 중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제공

23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 1심 법원은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과 관련한 필로폰 공급총책 중국인 A(39)씨에 대해 징역 26년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16일 프놈펜의 은신처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은신처에서 필로폰 700g과 제조 설비가 발견됐고, 그는 필로폰 4㎏ 밀수 혐의도 받고 있다. 국정원은 이 과정에서 결정적 정보를 현지 수사당국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등은 당초 A씨의 국내 송환을 시도했으나 체포 현장에서 필로폰과 제조설비 등이 발견돼 현지 교정시설에 수감된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국정원은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 등 해외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국제범죄 차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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