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에서 주택과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나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24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9분쯤 경산시 옥곡동 3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A(14)양이 전신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가족과 같은 층 거주자 등 4명이 대피했다. A양은 현재 장비를 통해 호흡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불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대를 모두 태우는 등 소방서추산 약 4000만원의 피해를 내고 1시간 14분 만에 모두 꺼졌다.
앞서 전날 오후 5시 39분쯤에도 경산시 내동 한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컨테이너에 있던 50대 여성이 숨지고 바로 옆 1층짜리 주택에 있던 거주자 4명이 대피했다. 숨진 여성은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주거용 컨테이너 1동과 주택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약 6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36분 만에 모두 꺼졌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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