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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러시아 추가 파병 준비…서북도서 GPS 교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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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4 10:38:10 수정 : 2025-01-24 10: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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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돕고자 추가파병을 준비하고 있으며, 서북도서에서 위성항법체계(GPS) 교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달부터 동계훈련을 정상 진행하고 있으나, 특이한 동향은 식별되고 있지 않다.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임진강변에서 북한군이 대남 확성기 앞에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합참은 “북한은 우리 국내상황을 관망하며, 당 설립 80주년이자 국방력 및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올해 성과 고양을 위해 연초부터 미사일 연속 발사 및 지방공장 건설, 수해복구에 군부대 노력동원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고자 실시한 파병이 4개월 정도 지나면서 다수의 사상자 및 포로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조치와 추가파병 준비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약 9개월간 실시했던 전선지역 작업은 지난달 말 동계훈련을 위해 일시 중단했다. 하루에 1∼3개소에서 소규모 병력을 투입해 유지관리 및 보수작업만 실시하고 있다.

 

합참은 “여러 첩보를 고려 시 해빙기 및 동계훈련 이후인 3∼4월쯤 본격적인 작업 재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자재 철거 및 반출활동이 1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

 

합참은 지난 2020년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례를 고려하여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중 감시하고 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는 통상적인 경비함정 근무, 조업활동 및 해안포 활동, NLL 이북 활동 중국어선 퇴거 및 나포 외에 도발 관련 특이동향은 없다. 다만 NLL을 무력화하기 위한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합참은 밝혔다.

 

쓰레기풍선은 지난해 11월 28일 32차 전단 살포 이후 추가 부양은 없으나, 다수 풍선 부양기지에서 살포준비 동향이 지속 포착되고 있어 기습적인 부양은 가능한 상태다.

 

대남확성기에서 나오는 소음방송은 전방지역 40여 개소에서 하루에 10시간 이상 지속되고 있다.

 

방음창 설치 등으로 주민 불편은 다소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설 연휴기간 우리 주민 거주지역을 겨냥해 방송시간 및 소음크기 확대 등을 할 가능성이 있어 군 당국이 관련 동향을 추적 중이다.

 

접적 지역 방공태세 강화 차원으로 보이는 북한의 저강도 GPS 전파교란은 3개월 이상 지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군 함정 및 민간 항공기, 선박 등에서 수신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는 서북도서 전방 일대에 집중되고 있으며, 군은 GPS 수신장애로 인한 우리 국민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과 정보 공조하에 대비하고 있다.

 

미사일 발사 조짐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발사 준비는 계속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25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간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지속하는 가운데 경계태세를 강화하며 설 명절 휴무를 실시할 것”이라며 “과거 설날 당일에 도발한 사례는 없으나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연휴기간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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