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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내게 투표하지 않은 한 분과 술 한잔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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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5 09:40:23 수정 : 2025-01-25 09: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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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단 한 표 차이로 만장일치 입성을 놓친 일본 스즈키 이치로가 자신에게 투표 안 한 기자와 술 한 잔 하고 싶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치로는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쿠퍼스타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게 투표해 준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내게 투표하지 않은 한 분이 있다. 그분을 집에 초대해 함께 술 한잔 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최근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발표했다. 394명 중 단 1명을 제외한 393명이 이치로에게 투표했다. 입성 기준인 75%를 훌쩍 넘는 99.75%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100%에는 닿지 못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 건 이치로가 처음이다.

 

명예의 전당 투표는 MLB에서 10년 이상 취재한 BBWAA 소속 취재진이 무기명으로 투표한다. 75% 이상 득표해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역대 MLB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회는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다.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타율 0.350, 242안타 8홈런 69타점 127득점 56도루를 올리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그는 2019년까지 통산 2653경기를 뛰고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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