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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설 다가오니 국민 생각 많이 나…여러분 곁 지키지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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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4 22:00:00 수정 : 2025-01-24 1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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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옥중서신
변호인의 전언 통해 전달
“설날 행복한 명절 기원”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옥중서신’을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전해왔다. 내란 혐의로 구속된 윤 대통령은 연일 직·간접 메시지를 통해 ‘옥중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한 여론전으로 인해 현재 여권 지지율이 상승해 탄핵 이전으로 돌아간 조사도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전날 윤 대통령이 국민들께 보낸 설 명절 인사를 24일 공개했다.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중인 윤 대통령은 현재 서신 발신이 제한돼 변호인 구술을 통해 설날 인사를 전달했다고 변호인단은 설명했다. 이 메시지는 윤 대통령 페이스북에도 함께 게시됐다.

 

윤 대통령은 “설 명절이 다가왔다”며 “을사년 새해는 작년보다 나은 한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며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올린 편지. 윤석열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메모지를 건네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 대통령은 “아무쪼록 주변의 어려운 분들 함께 챙기시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0일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서울구치소에 윤 대통령의 서신 수·발신 금지 결정서를 송부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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