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활동명 공모를 시작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23일 인스타그램 ‘진즈포프리(@jeanzforfree)’ 계정을 통해 “일정 기간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며 “댓글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댓글에 남긴 글을 통해 “좋은 이름 많이 얘기해 주면 저희가 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날 어도어와의 본격적인 법정 분쟁에 나서겠다고 알리며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도어는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와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진즈포프리’를 통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며 “며칠 전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았고, 저희는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룹명 ‘뉴진스’의 상표권은 어도어에게 있기 때문에 이들은 공식 석상에선 뉴진스라는 호칭을 쓰지 않았다.
현재 활동명을 공모한 해당 게시글은 하루 만에 8만6000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팬이 공모에 참여하고 있다.
팬들은 “버니즈로 하자 우리가 뉴진스 할게”, “머릿속이 지금 백지가 되…”, ”뉴진스가 원하는 거 해요!” 등 아이디어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멤버들은 각자의 이름으로 시작하는 별도 입장문을 통해 “저희 다섯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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