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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부지법 난동’ 전광훈 목사 전담 수사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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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4 22:08:25 수정 : 2025-01-24 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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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내란 선동·선전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상대로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 목사가 집회 참석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폭력 난동을 유발했다는 내용의 고발 여러 건을 병합해 7명 규모의 전담팀에 맡겼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 지지자들이 진입해 난동을 부린 직후 법원 내부 모습. 뉴스1

경찰은 전날 시민단체 등 고발인 2명을 조사했으며, 전 목사의 전체 발언 등을 모아 분석한 후 당사자를 상대로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목사가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난동을 유발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난동 당시 판사실에 침입한 40대 남성 이모씨는 전날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이씨는 전 목사가 지명한 ‘특임전도사’로 알려졌으나,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를 부인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이날 귀국한 전 목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친북주의자들이 나를 고발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씨에게 지시를 내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과거 구속된 후 당직을 그만둬서 교회 행정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우리 교회에서 전도사가 된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고, 이에 대해서는 지금 교회에 가서 확인해보려 한다”고 답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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