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째 날인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인천·김포·김해·청주·대구·제주 등 국내 국제공항 6곳에서 약 134만300명이 출국한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출국자는 하루 평균 13만4000명으로 작년보다 13.8% 늘었다.
온가족이 모이는 명절이지만 모처럼 긴 연휴에 가족과의 만남은 잠시 뒤로 미루거나 또는 함께 여행을 택한 이들이 늘은 것이다.
이에 우스갯소리로 ‘조상 덕 본 사람들은 해외여행 간다’는 말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실제 여행사 패키지 상품 판매량도 작년보다 10~30% 늘어났다.
이 기간 인천공항에서 104만6647명, 한국공항공사가 현재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에서 29만3648명이 각각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귀성길 정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에는 평소 토요일보다 많은 505만대가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6만대로 관측된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6시부터 시작돼 오전 11시와 오후 12시 사이 가장 혼잡하겠고 오후 7시부터 완화될 전망이다. 귀경방향은 오전 9시부터 밀리기 시작해 오후 5시 절정에 이르러 오후 10시쯤에야 해소되겠다.
오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까지 승용차로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울산 4시간 50분 △강릉 3시간 10분 △양양 2시간 40분(남양주 출발) △대전 2시간 10분 △광주 4시간 △목포 3시간 49분(서서울 출발) △대구 4시간 10분이 소요된다.
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남양주 도착) △대전 1시간 37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 3시간 40분(서서울 도착) △대구 4시간 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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