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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면 휴식” 점심 먹고 지난 오후 3~6시 교통사고 빈도 가장 높아

입력 : 2025-01-25 13:54:41 수정 : 2025-01-25 13: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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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기간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5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명절 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73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으로는 3.8건으로 전체기간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인 4.5건 대비 0.7건 낮은 수준이었다.

 

명절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교통량과 정체 길이가 증가하고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 집중력 저하로 주간에 주로 발생했다. 전체 교통사고의 75%(129건)가 주간에 발생했는데 오후 3~6시 사이 47건으로 27%에 달했다.

 

이어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37건(21%),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25건(15%),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에 20건(12%)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대비 야간 교통사고 발생 빈도는 낮았다.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13건(8%)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오전 3~6시(12건, 7%), 자정부터 오전 3시(11건, 6%),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는 8건(5%)이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설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추석 연휴보다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설 연휴에는 6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추석 연휴에는 106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한 전문가는 “졸음에는 장사가 없다”면서 “졸릴 땐 휴식이 답이다. 안전운전으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설 연휴 첫날인 25일 정오가 지나 지방 방향 차량이 늘어나면서 고속도로 위 귀성 전쟁이 시작됐다.

 

오후 2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까지 승용차로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양양 2시간(남양주 출발) △대전 1시간 51분 △광주 3시간 30분 △목포 3시간 40분(서서울 출발) △대구 3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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