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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 불어난 살의 주범… 설 음식 중 가장 살찌는 음식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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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6 16:55:03 수정 : 2025-01-26 16: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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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어머니 손맛이 담긴 다양한 음식을 먹는 것이다.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설 음식은 열량이 높아 하나둘 먹다 보면 하루 필요 열량을 훌쩍 넘기기 쉽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한입에 쏙 들어가는 반지르르한 송편에서부터 각종 전, 갈비찜, 식혜 등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하지만 한 번 먹고 나면 손이 자꾸 가는 설 음식은 대부분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다. 송편 5~6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와 맞먹는 250㎉ 정도를 섭취하게 된다. 설날 연휴를 보내고 나면 체중이 1~2kg씩 느는 이유다. 그래서일까. 서울아산병원이 명절에 비만과 대사 질환 위험을 유발하는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4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설 연휴를 앞두고 가장 살찌는 음식 ‘톱 10’을 공개했다.

 

10위에는 100g당 약 142㎉인 3색 나물, 9위는 떡만둣국(100g 기준 약 210㎉), 8위는 돼지갈비찜(100g 기준 약 250㎉), 7위는 불고기(100g 기준 약 270㎉)로 나타났다.

 

6위 음식부터는 100g당 300㎉가 넘어간다. 6위는 동그랑땡(100g 기준 약 309㎉), 5위 잡채(100g 기준 약 310㎉), 4위 꼬치전(100g 기준 약 320㎉)이 올랐다.

 

3위는 소갈비찜(100g 기준 약 340㎉), 2위는 떡갈비(100g 기준 약 350㎉)이며 명절에 조심해야 할 고칼로리 음식 1위로 100g(2~3개) 기준 약 420㎉의 ‘약과’가 꼽혔다.

사진=서울아산병원 SNS 캡처
설 음식은 대부분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다. 사진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명절에 조심해야 할 고칼로리 음식 1위로 뽑은 ‘약과’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아산병원 영양팀은 “설날 음식들은 맛있지만 대부분 고칼로리”라며 “특히 전과 갈비찜 등은 기름과 당분이 많아 칼로리가 폭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절 음식 고열량 폭탄에서 벗어날 방법으로 ▲각종 전류는 기름에 튀기기보다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기 ▲갈비찜류는 설탕 사용을 줄이고 채소나 과일 활용하기 ▲떡만둣국은 떡과 만두를 조금 줄이고 버섯, 애호박 추가하기 ▲식사 시 나물 같은 채소 위주로 먼저 먹어서 포만감 챙기기 ▲개인 접시에 덜어 먹고 천천히 먹기 ▲설날 이후 가벼운 운동을 통해 쌓인 칼로리를 소모하고, 저염식과 채소 위주 식단으로 몸을 회복시키기 등을 제안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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