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일 남았다”…유통업계, 긴 설 연휴 다양한 행사로 고객 유치

유통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고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전통문화 체험, 특별 전시,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뉴스1 자료사진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 행사를 진행한다.

캘리그라피 대중화를 이끈 글씨 예술가 강병인 작가의 초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025년 을사년을 맞아 푸른 뱀과 희망찬 신년을 상징하는 문구를 대형 한지에 적어 활기찬 새해를 기원한다. 이 행사는 수원을 시작으로 코엑스몰(29일)과 안성(30일)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고양(29일)과 하남(30일)에서는 전통 행진을 재현한 ‘취타대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안성에서는 29일까지 ‘설맞이 전통놀이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이달 개장 1주년을 맞은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다양한 특별 행사가 열린다. 스타필드 수원 1층 타워 아트리움에서는 다음달 2일까지 ‘레고 팬 아트 페어 위드(with) 스타필드’를 개최하며, 자동차 마니아들을 겨냥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클래스(The new G-Class)’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29일 ‘유사랑 재즈밴드’의 퓨전 국악 공연과 30일 크로스오버 그룹 ‘크레즐’의 신곡 발표 및 솔로 무대가 펼쳐진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는 덴마크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앤트레디션(&Tradition)’ 팝업이 다음달 20일까지 운영된다. 베르너 팬톤의 ‘플라워팟 조명’, 하이메 아욘의 ‘포마카미 램프’ 등 고급 인테리어 제품이 전시된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가방 구매 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원플러스’의 쫀득쿠키 ▲‘글리하우스’의 소금빵 ▲‘장인더 약과’의 파지약과 등 인기 식음료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수원 광교에서는 남성 레저 브랜드 제품을 할인하며, 성수동 장인이 제작한 ‘아르벨 수제화’ 팝업이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연휴 휴점일은 명품관은 2930일, 대전 타임월드와 수원 광교, 천안 센터시티, 진주점은 2829일이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동안 ‘더현대 다이닝 위크’를 통해 외식을 즐기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주요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오후 5시 이후 식당가 이용 고객은 결제 금액에 따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 ▲10만 원 이상 결제 시 3만 원 ▲20만 원 이상 결제 시 6만 원이 현장에서 H포인트로 지급된다.

현대그린푸드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 홀케이크 10% 할인, 금양와인 매장 주요 상품 특가 판매 등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롯데칠성음료는 부산 광안리 카페거리에서 이색적인 주류 체험 행사를 연다. ‘삼진포차’에서는 입장료 1만9900원으로 어묵 안주와 다양한 주류를 100분간 즐길 수 있다.

1945년 출시된 청주 ‘백화수복’의 원컵 이벤트도 인기다. 방문객들은 감각적인 캐릭터 스티커로 자신만의 백화수복 원컵을 꾸밀 수 있으며, 레트로 감성의 손난로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전통문화, 현대적 감각, 맛있는 먹거리와 쇼핑 혜택을 한데 모아 고객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