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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로또 판매액 6조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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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30 14:00:00 수정 : 2025-01-30 12: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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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생 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판매액은 해마다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30일 기획재정부와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5조956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로또는 판매 시작 이듬해인 2003년 3조8000억원어치가 팔리며 열풍이 불었다. 정부는 사행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당첨금 이월 횟수를 줄였고, 2004년에는 한 게임당 가격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렸다. 그러자 연간 판매액은 2조원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로또 판매액은 갈수록 늘어나면서 2014년(3조411억원) 다시 3조원대를 넘었고,이후 매년 기록을 새로 썼다.

 

2019년에는 4조3082억원으로 처음 4조원대로 올라섰으며, 2021년에는 5조1148억원으로 5조원대가 됐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내년 판매액은 6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가율은 2020년 9.3%, 2021년 8.6%, 2022년 7.9%, 2023년 2.4%로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지난해에는 5.4%로 반등했다.

 

지난해 1등 당첨자는 763명으로 집계됐으며, 당첨금액은 회차에 따라 최대 8배 이상 차이가 났다. 가장 당첨 액수가 컸던 회차는 11월23일 추첨한 1147회차로, 8명이 각각 33억2천300여만원을 받았다.

 

반면 7월13일 추첨한 1128회차에서는 당첨자가 무려 63명이나 나오며 1명당 당첨금은 4억2000여만원에 그쳤다. 세금 떼면 2억원대에 그치는 돈으로 ‘인생역전’과는 거리가 먼 금액이다.

 

숫자 5개와 보너스 숫자를 맞추는 2등도 회차당 격차가 상당했다. 9월 21일 추첨한 1138회차에서는 2등에게 각각 8879만원(50명)이 돌아갔지만, 12월14일 추첨한 1150회차에서는 2등 당첨금이 1969만원(226명)에 그쳤다.

 

로또 구매자가 가장 많았던 회차는 2월10일 추첨한 1106회차로, 한 주 동안 1266억원어치(1억2660게임)가 팔렸다. 반면 8월3일 추첨한 1131회에서는 1091억원어치(1억910게임)로 가장 적게 팔린 주로 기록됐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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