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이웃과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30일 살인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6분쯤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 가족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B(54)씨의 집에서 B씨의 왼쪽 가슴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B씨를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천안=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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