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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연희 “크게 하나가 되어야 승리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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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30 15:14:44 수정 : 2025-01-30 15: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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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크게 하나가 되어야 승리할 수 있다”며 당에 통합적 자세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정성이 없는 말과 글은 설득력이 없다”며 “12.3 친위쿠데타로 촉발된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정부 인사는 물론 합리적 보수까지도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이같이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 연합뉴스

같은 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올린 글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는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난 분이 많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그동안 내부 단결을 해치지 않기 위해 두 가지를 방기해 왔다. 하나는 2022년 대선평가이고 또 다른 하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라며 “평가가 오히려 2012년처럼 당내 갈등과 분열을 재연할까 봐 덮어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선평가는 현 민주당의 몫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김경수 전 지사를 비롯한 당시 참여 인사들의 몫”이라며 김 전 지사를 겨냥했다.

 

사진=김경수 전 경남지사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이 의원은 “모두의 책임은 아무의 책임도 아니다. 현재의 부족함과 과거의 부족함에 대해 서로 내 책임이라고 해야 통합의 진정성이 생겨난다“며 “안희정의 친노 폐족선언으로부터 민주당은 다시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의 폭정으로부터 똘똘 뭉쳐 하나로 싸우고 있는 민주당을 일극 체제니 정당 사유화라고 폄훼하는 것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앞으로 당내에서 이런 논쟁이 다양하게 전개되기를 희망한다”며 “대신 자기와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수박이니 하는 혐오 낙인찍기는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 내부를 분열시키는 증오와 적대의 언행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그런 것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극우의 행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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