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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타벅스 매장수 日 앞질렀다

입력 : 2025-01-31 06:00:00 수정 : 2025-01-30 21: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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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곳… 美·中 이어 세계 3위에
인구 2.4배 日보다 18곳 더 많아

국내 스타벅스 매장이 2009개를 기록하며 인구가 우리 2배 이상인 일본 스타벅스 매장 수를 추월했다.

30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2009개로, 일본(1991개)을 18개 차이로 앞섰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미국, 중국에 이은 3위다.

서울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뉴시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4만576개로, 이 중 미국이 1만7049개, 중국이 7685개 매장을 가져 61%를 차지한다.

일본은 인구가 1억2500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 약 5200만명의 2.4배다. 미국은 인구가 3억3000만명이 넘고 중국은 14억명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1인당 스타벅스 매장 수는 이들 나라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2023년 말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스타벅스 매장은 1893개로 당시 일본(1901개)과 8개 차이 났다. 그러나 한 해 사이 국내 매장이 116개 늘어 매장 수가 90개 증가한 일본을 제쳤다.

스타벅스 국내 진출 시기도 일본보다 느리다. 일본은 스타벅스가 북미 이외 지역에 최초로 진출한 나라로, 1996년 도쿄 긴자에 1호 매장이 생겼다. 우리나라는 이보다 3년 늦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열었다. 우리나라는 2016년까지 매장이 1000개 수준이었으나 8년 만에 2000개로 배가 늘어났다. 특히 2020년까지 매장이 1508개였으나 이후 500개를 더 늘리는 데는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단순 계산해 사흘에 하나꼴로 새 매장이 생긴 셈이다.

이마트가 지분 67.5%를 보유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처음 3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21년 10%에서 2023년 4.8%로 낮아졌는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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