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부터 이틀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첫 민심 탐방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곡성 죽곡면 삼태마을을 방문, 민생이 어려운 시기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이어 31일엔 보성 조성면 수촌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곡성 죽곡면 삼태마을 회관을 찾은 김 지사는 조상래 곡성군수와 함께 마을 주민 30여 명과 대화를 나누며 마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으뜸마을 선정과 마을공동체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것을 축하했다.
곡성 삼태마을은 ‘사람이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마을로 69세대 120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귀농·귀촌 인구(30세대 81명)가 절반 이상임에도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으뜸마을 사업 등을 통해 화합을 이뤄낸 모범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 지사는 31일에는 보성 조성면 수촌마을회관에서 김철우 보성군수와 함께 으뜸마을 사업으로 추진 중인 50년 역사의 마을 돌담 복원 현장도 살펴볼 계획이다.
보성 수촌마을은 2023년과 2024년 연속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해 으뜸마을의 단계적 성장 모범사례로 꼽힌다. 특히 특색있는 마을 명패·우체함 제작, 마을 돌담 복원, 화단 조성 등 으뜸마을 사업뿐만 아니라 성인 문해교실과 마을 축제 개최 등 마을 주민 간 결속과 화합을 통한 공동체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남의 강점인 청정자원을 잘 다듬고, 주민자치,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으뜸마을 사업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며 “요즘 민생이 너무 어려운데 시군과 함께 힘을 모아 민생안전에 최선을 다해 도민들에게 힘이 되는 전남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