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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실리콘밸리 상당수 우파에 놀라”

입력 : 2025-02-02 21:05:00 수정 : 2025-02-02 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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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출간 전 NYT 인터뷰
“가상자산 전혀 쓸모없어”
FILE - Bill Gates discusses his book "How to Prevent the Next Pandemic" at the 92nd Street Y on May 3, 2022, in New York. Microsoft co-founder and billionaire philanthropist Bill Gates posted on Twitter on Tuesday, May 10, 2022, that he tested positive for COVID-19. He said he was experiencing mild symptoms and was following the experts' advice by isolating until he is healthy again. (Photo by Evan Agostini/Invision/AP, File)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69·사진)가 자신의 자서전 ‘소스 코드(Source Code):나의 시작(My Beginnings)’ 출간을 앞두고 뉴욕타임스(NYT)와 가진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는 좌파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한 우파 그룹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그간 직접 정치에 개입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1월 열린 대선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 단체에 5000만달러(약 727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당선인과 만나 단둘이 저녁을 먹으며 3시간 정도 에이즈, 소아마비 같은 세계적 보건 이슈를 중심으로 대화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 말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는 어느 때보다 확신에 찼고 자연스러웠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억만장자 클럽이라는 것은 없고, 통일된 의견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게이츠는 재산은 1650억달러(약 240조원)로 전 세계 8번째 부호다. ‘가상자산이 어떤 쓸모가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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