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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에 “개헌 논의 시급” 만남 공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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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3 15:16:04 수정 : 2025-02-03 15: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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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개헌 논의에 동참해달라”면서 만남을 공개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결단 없이 개헌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대한민국 미래의 명운이 달린 개헌 논의에 동참해달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헌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개헌이 시급하다. 87 체제는 수명을 다한 지 오래”라면서 “이제 극단적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초래하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고, 비극적 역사의 반복을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안 의원은 “이 대표도 개헌의 당위성은 인정하고 계실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1야당 당수인 이 대표는 개헌에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권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헌을 미루는 것은 국민과 미래를 저버리는 것이고, 국가를 이끌 지도자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은 이 대표가 추구하는 탈이념, 탈진영 구상을 제대로 실현시킬 수 있는 분명한 방안”이라며 “지방선거가 치러질 내년이 개헌을 위한 최적의 시기이자 기회다. 시기를 놓치면 개헌은 또다시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가 치러질 2026년 6월, 지자체 선거와 함께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약속하자”면서 “여야 정치권은 분권형 개헌과 소선거구제 개혁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한축소형 대통령 4년 중임제 △탄핵소추 요건·절차 세분화 등 입법권 남용을 막는 견제장치 △국민 기본권 재설계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또는 독일형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을 제안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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