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4일 “정비사업 등 주택 공급기반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진 차관은 이날 오전 한국주택협회 및 주요 건설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진 차관이 최근 주택시장과 건설경기에 대한 업계의 진단 및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주택업계의 활력 제고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설사 중에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등 5개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택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공사비 상승 여파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어려움을 전하고, 정비사업 활성화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금융·세제지원 및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진 차관은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국민이 원하는 곳에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공공주택 물량인 25만2000호를 공급하고, 정비사업 등 공급기반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민간에서도 분양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등 역할과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주택공급 확대와 미분양 해소 등을 위해 지난해 8월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8·8 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추진 중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