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정희, 6살 연하 김태현과 5월 결혼 “조촐하게 언약식”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2-07 15:53:49 수정 : 2025-02-07 15:56:3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화면 캡처

 

방송인 서정희가 오는 5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7일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서정희와 6세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이 새롭게 합류한다며 두 사람은 오는 10일 방송부터 출연한다고 했다.

 

서정희는 "꾸미지 않은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사람 사는 것이 다 똑같지 않겠냐"고 말하며 '60대의 첫사랑'이라고 할 만큼 풋풋하고 설레는 사랑의 순간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듣는 것 자체가 설렘이다, 문자로도 늘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며 "표현하는 것을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 자꾸 하니까 더 좋다"고 달달한 둘만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등학생 시절 CF 모델로 데뷔한 이후, 줄곧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모습을 보였던 서정희는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서 화장기 하나 없는 인간적인 모습을 내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에 서정희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못생기게 나와도 예쁘게 나와도. 저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촬영 내내 감기에 걸려 힘들었다, 면역력이 좋지 않아 쉽게 피곤하고 예전보다 컨디션이 나쁘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에게 힘을 주며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사진=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제공

 

'5월의 신부'를 예고한 서정희는 "늦은 나이이기에 화려한 결혼식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집에서 둘이 조촐하게 언약식을 하자고 했다"며 "야단스럽지 않게 '꽃이 지고 나뭇잎이 보이듯이', 조용한 결혼식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정희는 자신의 취향이 듬뿍 담긴 집 공개에 앞서, 최애 공간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녀는 "아침이면 (남자 친구와) 함께 일어나 기도하고, 묵상하고, 성경 필사하고...커피와 함께 간단한 아침을 나누는 식탁이 참 좋다"면서도 "지하에 있는 소파에서 이끼 정원을 바라보며 함께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며 꾸벅꾸벅 조는 그 시간이 참 좋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태현에 대해 "아픈 뒤 무력해진 저를 다독이고 함께 자연을 즐기며 산을 오르고, 일상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었다"며 "무엇이든 함께하는 즐거움이 이렇게 좋은 건지 처음 알았다"고 '인생의 동반자'로서 감사를 전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1956~2023)과 결혼, 1남1녀를 뒀다. 지난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 돼 충격을 줬다. 다음 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3세 연하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지난해 4월 현지에서 사망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르세라핌 카즈하 '청순 대명사'
  • 르세라핌 카즈하 '청순 대명사'
  • 이성경 '여신 미소'
  • 김혜수 '우아하게'
  • 세이마이네임 히토미 '사랑스러워'